미국 청문회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좌경화됐네 어쩌네 하면서 쿠팡이랑 메타 같은 미국 기업들을 괴롭힌다는 저격글 같은 질문이 나왔어. 공화당 의원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 억압한다고 대놓고 긁은 거지. 이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등판해서 답변을 남겼는데, 반응이 꽤나 흥미로워.
루비오 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만 뚜들겨 맞는 게 아니라 유럽연합에서도 엄청 뚜들겨 맞고 있다면서 덤덤하게 팩폭을 날렸어. 그러면서 한국이랑 전략적으로 친하긴 하지만, 우리 기업들 건드리는 건 외교적으로나 무역 합의할 때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지.
특히 한국 정부가 좌경화되었다는 매운맛 질문에는 뼈 때리는 우문현답을 내놓았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친미 성향 지도자가 뽑힐 때도 있고, 다른 생각 가진 사람이 뽑힐 때도 있는 법이라며 주권 국가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쿨하게 답했지. 마음에 안 든다고 정부를 뒤집어엎을 순 없고 그냥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반응을 보인 거야.
여기에 추가로 핵 억지력은 그대로 짱짱하게 유지 중이고 관계도 튼튼하니까 걱정 말라고 안심시켜 주더라고. 그리고 미국의 쇠락한 조선업을 살리려고 한국 조선소의 힘을 빌려서 배 몇 척은 한국에서 만들기로 했다는 꿀정보도 흘렸어. 결론은 틱틱대면서도 한국 형님들 없으면 배도 못 만드는 미국 형들의 눈물겨운 츤데레 외교 현장이라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