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세상 제일 달달한 스윗남 코스프레 해놓고 뒤에선 단톡방에 아내 몰카 올려 조롱한 소름 돋는 이중인격 남편 사연이 알려져서 다들 공분하고 있어. 결혼 2년 차에 곧 출산을 앞둔 임산부 아내가 임신 후 체중이 17kg 가까이 늘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해했대. 근데 겉으로는 남편이 짜증도 다 받아주고 초음파 사진 보면서 눈물까지 흘리는 등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 남편처럼 굴었다는 거야.
근데 남편이 거실에 폰 두고 간 사이에 대학 동창 단톡방 알림이 울려서 우연히 봤다가 아내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어. 남편이 아내 자고 있는 사진을 몰래 찍어서 단톡방에 던져놓고는 “말도 마라 굴러다닌다 돼지 한 마리 키우는 줄”이라며 입을 털고 있었던 거지. 심지어 “임신 핑계로 처먹기만 해서 정떨어진다”며 자기 아이를 품은 아내한테 온갖 원색적인 비하 발언을 쏟아냈어. 더 어이없는 건 친구 놈들도 말리기는커녕 살 안 빠지면 평생 간다며 부추기고 있었다는 사실이야.
눈앞에서 다정하게 과일 깎아주는 남편 얼굴을 보면서도 아무 말 못 하고 방에 와서 울었다는 아내의 고백이 너무 마음 아파. 심지어 자기가 살쪄서 남편 정떨어지게 만든 거냐며 자책하고 있대. 이걸 본 사람들은 이건 백퍼센트 정서적 학대이자 언어폭력이라며 당장 남편 폰에 있는 단톡방 캡처부터 해두라고 조언하고 있어. 겉으로만 스윗한 척하는 이중인격 껍데기에 속지 말고 냉정하게 증거부터 꽉 잡아둬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