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가죽 재킷 성애자 젠슨 황 형님이 홍대에 나타났어. 그냥 온 것도 아니고 SK 최태원, LG 구광모, 네이버 이해진 의장까지 불러서 홍대 삼겹살집에서 삼소 회동을 달렸지. 대기업 총수들이 모였는데 분위기가 완전 K-직장인 회식 그 자체였다니까.
여기서 킬포는 LG 구광모 회장님이 모임의 막내 역할을 자처했다는 거야. 천장에 매달린 휴지 뽑아서 세팅하고, 형님들 물잔 채우고, 집게랑 가위 들고 고기 굽느라 손이 쉴 틈이 없었대. 그 와중에 맏형 최태원 회장은 맥주를 시원하게 말아주며 황 형님을 기다렸지.
드디어 검은 가죽 재킷에 흰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젠슨 황. 자리에 앉자마자 K-쌈 문화 체험에 들어갔어. 이해진 의장이 깻잎쌈 가이드를 해줬는데, 한 입에 쏙 못 넣고 베어 물어 먹는 모습이 아주 커여웠지. 게다가 식당 사장님이 숟가락으로 소맥 타는 기술을 보여주니까 신기했는지 본인도 숟가락 깡 쳐가면서 폭탄주를 제조하더라고. 잔 높이 들고 “Go 코리아, Go SK, Go LG, Go 네이버” 건배사 외칠 때는 영락없는 한국 부장님 포스였어.
배 터지게 먹고 나와서는 길거리에서 대기하던 시민들한테 HBM 과자를 뿌리면서 “More HBM”을 선창했대. 완전 팬미팅 현장이 따로 없었지. 1차 삼겹살 든든하게 먹고 2차로는 노래방에 템버린 치러 갔다는 소문이 있어. 역시 한국 회식의 마무리는 노래방이 국룰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