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BJ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도록 해결이 안 되고 있어. 당시 현지 연못가에서 붉은 천에 싸인 시신이 발견됐는데, 용의자로 체포된 건 현지에서 병원을 하던 중국인 부부였지.
이 중국인 부부의 주장은 꽤나 의뭉스러워. 피해자가 병원에 와서 수액이랑 혈청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고, 너무 당황해서 시신을 버렸다고 했거든. 처음에 현지 경찰은 시신 얼굴이 심하게 망가진 걸 보고 고문 살인 혐의를 적용했고,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었어.
하지만 부검 결과는 반전이었는데, 사인은 질식사였고 고문이나 성폭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어. 날씨가 워낙 덥고 습하다 보니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면서 얼굴이 훼손된 걸 경찰이 폭행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
게다가 중국인 부부는 피해자가 스스로 마약성 약물을 주입해 사망했다고 책임을 떠넘기기까지 했어.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고 CCTV에서도 그런 증거는 전혀 없었지. 결국 서로 주장만 엇갈리는 상황이야.
이렇게 미스터리한 정황이 가득한데도 해외에서 일어난 일이라 우리나라에서 직접 수사하기도 어렵고, 현지 후속 보도도 끊겨서 3년째 제대로 된 처벌 없이 묻히고 있어. 참 안타까운 일이지. 이 사건 때문에 캄보디아 일부 우범 지역은 여행 금지나 출국 권고 지역으로 묶였으니 다들 조심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