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가 너무 잘 나와서 전 세계 주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어. 원래는 취업 시장이 좀 둔화돼야 연준이 금리를 내릴 텐데, 일자리가 예상치인 8만 개보다 두 배 넘는 17만 2천 개나 늘어나 버렸거든. 이걸 보고 연준 할배들이 “경제가 튼튼하니까 금리 더 올려도 되겠네?” 할까 봐 시장이 제대로 겁먹은 상태야. 실제로 연말에 금리 올릴 확률이 70%까지 치솟았어. 덕분에 뉴욕 증시, 채권, 그리고 금값까지 다 같이 손잡고 나락으로 가버렸지.
특히 그동안 효자 노릇 하던 AI 반도체 주식들이 제대로 흠씬 두들겨 맞았어. 반도체지수가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면서 계좌가 말 그대로 살살 녹아내렸지. 엔비디아는 6% 넘게 떨어졌고, 마이크론이랑 브로드컴은 이틀 사이에 주가가 20% 가까이 증발했어. 이 정도면 반도체 학살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여기에 안전자산이라던 금값도 3% 넘게 떨어지면서 올해 오른 분량을 하루 만에 다 반납했고,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도 떨어졌어. 주식, 채권, 금이 한꺼번에 꼬꾸라지는 삼중고에 주주들은 멘탈이 바스러지는 중이야. 연준의 매운맛 공격에 당분간 주식 계좌 열어보기 무서워질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