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퇴한 중장년층 지갑 털어가는 금융사기 빌런들이 아주 활개를 치고 있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국민 2명 중 1명은 금융사기 접근을 받아봤고, 실제 돈을 털린 사람도 10명 중 1명이 넘는대. 특히 예전에는 사회 경험 없는 청년층이 타겟이었다면, 요즘 사기꾼들은 퇴직금이랑 예금 낭랑하게 쥔 50대 이상 은퇴자들을 눈독 들이고 있어.
피해 규모도 차원이 달라. 한 번 털리면 평균 7400만 원 수준이라 노후자금이 한 방에 공중분해되는 셈이지. 은퇴자들이 왜 이런 뻔한 수작에 속냐고? 물가는 미쳐 날뛰고 기대수명은 83세가 넘었는데,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쥐꼬리만 하니까 마음이 조급해져서 그래. 사기꾼들이 이때를 노려 원금 보장에 월 3퍼센트 고수익이라는 솔깃한 미끼를 던지면 의심보다 기대가 앞서게 되는 거지.
게다가 나이 들면서 인간관계 좁아지고 외로운 틈을 타 메신저로 친한 척 접근하는 로맨스스캠도 엄청 늘었어. 이런 짓거리 당하면 부끄러워서 신고도 못 하고 끙끙 앓는 경우가 많아서 속도가 생명인데 골든타임을 놓치곤 해. 노후 준비의 진정한 치트키는 돈을 불리는 게 아니라 지키는 거야. 지연이체 서비스나 입금계좌 지정 같은 안전장치를 당장 신청해두는 것을 추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