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에 제대로 지갑을 연다고 한다. 6월 8일부터 한 달 동안 감사 페스티벌을 하는데, 삼성 가전을 사면 무려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혜택이다. 뿌리는 온누리상품권 규모만 무려 40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돈 돌려받고 끝이 아니다. 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소상공인 가게에서 지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쏘고 소비자가 시장에서 돈을 쓰면서 소상공인까지 다 같이 먹고사는 기막힌 선순환을 노리는 셈이다. 동네 전통시장 닭강정 사장님 입꼬리가 벌써부터 올라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게다가 군인, 경찰, 소방관, 교정공무원 같은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는 더 쏠쏠한 혜택을 챙겨준다. 이분들은 30%를 페이백 해준다고 한다. 전용 온라인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살 수 있는데 대상자가 70만 명이 넘는다니까 주변에 제복 입고 고생하는 지인이 있으면 빨리 알려줘야 할 각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이 앞으로 5년 동안 사회에 5조 원을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약속의 첫 단추라고 한다. 대기업이 돈 많이 벌어서 사회에 훈훈하게 환급해 주는 이런 행보는 솔직히 칭찬받을 만하다. 가전제품 바꿀 생각 있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20% 페이백 챙겨서 전통시장으로 출격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