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하다고 서울 한복판에서 시위가 한창인데, 뜬금없이 유명 연예인들이 댓글 테러를 당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어.
지난 탄핵 집회 당시에 시위 참가자들을 위해서 국밥이랑 빵, 음료수를 선결제해 줬던 아이유 인스타에 가서 왜 이번엔 잠실 시위 현장에 커피차 안 쏴주냐고 떼쓰는 프로불편러들이 등장했거든. 심지어 단순히 투표를 독려했다는 이유로 좌이유라는 멸칭까지 쓰면서 억까 댓글로 시비를 털고 있는 상황이야.
피해자는 아이유뿐만이 아니야. 과거에 탄핵을 지지했거나 소신 발언을 했던 조인성, 박보영, 이동욱, 소녀시대 유리 같은 유명 연예인들 SNS도 일제히 강제 소환당해서 댓글창이 엉망진창으로 변해버렸어. 비상계엄 시기에는 한마디 하더니 왜 지금은 입 꾹 닫고 있냐며, 잠실 올림픽공원 근처로 얼른 커피차 선결제 부탁드린다는 황당한 요구를 들이밀고 있지.
이번 소동은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부족해서 화가 난 시위대들이 잠실 개표소 입구를 봉쇄하고 개표 중단이랑 재선거를 요구하면서 사흘째 시위를 이어가는 와중에 발생했어. 하지만 아무리 투표권 침해로 화가 난다고 해도 뜬금없이 엄한 연예인들 찾아가서 커피차 셔틀을 요구하고 정치적 입장 표명을 강요하는 건 선을 세게 넘은 오지랖인 것 같아. 연예인 SNS가 무슨 배달 앱도 아니고, 이런 식의 댓글 테러는 결국 눈살만 찌푸리게 만들 뿐이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