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파트 시장이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요즘 동탄에서 아파트 사는 사람들 보니까 집값의 70% 이상을 은행 빚으로 채워서 사고 있더라고. 5월 기준으로 동탄의 집합건물 대출지수가 무려 71.55를 찍었대. 이게 무슨 뜻이냐면 10억짜리 집을 사는데 내 돈은 3억도 안 쓰고 나머지는 전부 은행에서 빌려서 샀다는 얘기야.
서울은 대출 규제 때문에 LTV가 40%로 묶여 있는데, 동탄은 비규제지역이라 은행에서 영끌이 가능해서 LTV 70%까지 땡길 수 있었던 거지. 게다가 여기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인 52.8%가 20대랑 30대 젊은이들이 산 거래였어.
이 젊은 친구들이 왜 이렇게 무리해서 집을 샀을까? 근처에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대기업들이 있으니까 앞으로 보너스 두둑이 받으면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는 행복회로를 열심히 돌린 것 같아. 게다가 반도체 호재에 교통 호재까지 겹치니까 남들보다 먼저 올라타야 한다는 심리가 팽배했던 거지.
실제로 최근에 동탄역 근처 아파트 전용 106㎡가 무려 19억 45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어. 이전 최고가보다 1억 5500만 원이나 껑충 뛴 가격이야. 은행이랑 동반 입주하는 느낌으로 지른 영끌러들의 용기가 통한 건지, 아니면 상투를 잡은 건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