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에 위생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길거리 음식점 영상이 올라와서 누리꾼들이 집단 멘붕에 빠졌어. 계란빵, 핫도그, 토스트, 왕닭꼬치까지 맛도리 음식이 가득한 노점인데, 최소한의 방어막인 위생 덮개도 없이 길거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거든.
가장 큰 문제는 이 꿀맛 공간을 닭둘기 두 마리가 완전히 접수해 버렸다는 거야. 이 깃털 달린 무법자들은 진열대랑 조리 공간을 자기네 전용 뷔페인 양 아주 당당하게 휘젓고 다니며 닭꼬치랑 핫바를 부리로 콕콕 찍어 야무지게 시식했어.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프리패스로 들어와 무료 급식을 즐기는 현장이 아주 적나라하게 박제된 거지.
이 충격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진짜 눈을 부릅뜨고 위생 상태를 살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어. 주인장이 있었더라도 이 초대받지 않은 날개 달린 손님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을 거라는 뼈 때리는 분석도 나왔지.
게다가 우리가 직접 보지 못했을 뿐 이런 식으로 비둘기가 시식 코너 운영하는 노점이 한두 군데가 아닐 거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어. 덮개조차 없이 음식을 그냥 노출해 둔 매장은 이제 알아서 거르겠다는 다짐도 쏟아지는 중이야.
이 극혐 위생 테러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해 버린 이상, 한동안 길거리 표 감성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강제 봉인해야 할 판이야. 역시 낭만과 위생은 공존하기 어려운 법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