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 때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잖아. 결국 화가 난 유권자들이 잠실 개표소를 봉쇄하고 시위를 시작했는데, 이 불똥이 뜬금없이 연예인들 SNS로 튀어버렸어. 예전에 시위 참가자들을 위해 후원했거나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했던 아이유, 조인성, 박보영, 이동욱 인스타에 좌표가 찍힌 거지.
특히 아이유 인스타에는 “잠실 스타벅스 선결제 좀 해달라”, “왜 이번엔 시위 현장에 커피차 안 쏘냐”, “부정선거 의혹인데 왜 조용히 있냐” 같은 황당한 떼쓰기 댓글들이 도배되고 있어. 아이유가 과거 탄핵 집회 당시에 고생하는 팬들을 위해 빵이랑 따뜻한 국밥 같은 걸 선결제해 줬던 미담이 있었는데, 그걸 빌미로 삼아서 이번 시위 현장 근처 식당도 긁어달라고 생떼를 부리는 중이야.
조인성이랑 박보영, 이동욱 피드에도 “비상계엄 때는 입장 밝히더니 왜 이번에는 조용하냐”, “지금 치솟는 환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입장 표명을 집요하게 강요하는 프로불편러들이 대거 몰려왔어. 과거에 좋은 뜻으로 기부나 응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연예인 SNS에 찾아가 온갖 억지 요구를 하고 좌표 찍어서 괴롭히는 건 아무리 봐도 심각한 뇌절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야. 연예인이 무슨 시위대 전용 자동 주문 자판기도 아니고 참 피곤하게들 사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