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 잠실 개표소가 아주 핫한 상황이야. 투표용지 모자라니까 재선거하라고 외치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텐트 치고 밤샘 버티기를 시전하고 있어. 주말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무려 3만 명이나 모였대.
개표소 8개 출입구마다 사람들이 떡하니 버티고 서서 투표함이 밖으로 나가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 중이야. 처음에는 황교안 대표랑 유명 역사 강사 전한길 같은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마이크를 잡았는데, 이제는 20대랑 30대 젊은 피들이 대거 합류해서 판을 주도하고 있어. 실제로 올림픽공원 실시간 인구를 보니까 20대와 30대가 거의 절반에 가깝대.
분위기도 꽤나 엄격해서 태극기만 챙겨 오라는 룰이 생겼대. 성조기 파는 상인들은 바로 컷 당하는 분위기야.
경찰은 아직까지는 잠잠하지만, 월요일 출근 시간이나 새벽쯤에 강제 해산 작전을 짤 수도 있다는 썰이 돌아서 참가자들은 밤새 불침번 서면서 초긴장 상태로 버티고 있어. 한편 광화문에서도 선거 무효를 외치는 집회가 열렸고, 전한길 강사는 주권을 도둑맞았다며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