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만화가 윤서인한테 참교육을 시전하려고 제대로 칼을 빼들었어. 법무법인 해마루를 대리인으로 세워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5천만 원짜리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냅다 던져버린 거지. 사건의 발단은 윤서인이 이승환의 투표 인증샷을 보고 올린 저격글 때문이야. 윤서인이 자기 SNS에 이승환을 저격하면서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했다느니, 환갑 나이에 정치 망상에 빠진 선동꾼이라느니 아주 선을 세게 넘는 인신공격을 탈탈 털어 넣었거든.
이승환 측은 이걸 보고 당연히 뒷목을 잡았지. 이건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부리는 횡포이자, 맥락도 없는 사생활 비하와 경멸적 표현이라고 못을 박았어. 게다가 윤서인은 예전에도 입 잘못 털어서 법적으로 맴매 맞은 전적이 꽤 화려하잖아.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리고 이승환이 고소한다고 하니까 사과하는 척하면서 또 비꼬는 모욕글을 올려서 가중처벌 스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지 뭐야.
이승환 형님이 화끈하게 형사고소 대신 민사소송을 선택한 이유도 엄청 통쾌해. 감옥 보내는 것보다 윤서인이 저지른 짓이 명백한 “불법”이라는 팩트를 법적으로 확정지어서 인과응보를 보여주겠다는 거거든.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무차별적인 키보드 워리어 짓으로 남을 괴롭히는 건 절대 그냥 안 넘어가겠다는 의지야. 과연 이번 인과응보 소송으로 5천만 원이 뿜어져 나올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