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랑 휘인이 예전에 일본 호텔에서 취해가지고 제대로 맞짱 뜬 썰을 풀었더라고. 둘이 중학교 때부터 붙어 다닌 연예계 대표 찐친인데, 자잘하게 투덜대는 걸 넘어서 인생 딱 한 번 피 튀기는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거야.
그때 일본 스케줄 가서 기분 좋게 한잔하다가 둘 다 감수성이 과하게 차올랐대. 처음엔 엄청 훈훈하게 놀았는데 정말 어처구니없고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해서 시비가 붙은 거지. 결국 멱살 잡고 몸싸움까지 갔는데, 아주 서로 치고받고 발로 차며 격렬하게 싸웠다고 털어놨어.
더 골 때리는 건 휘인은 당시 상황이 필름 안 끊기고 생생하게 다 기억나는데, 화사는 기억이 중간에 날아가 버렸다는 거야. 서로 다르게 기억하니까 답답함만 커진 상태로 일주일 넘게 냉전을 유지했대.
대기실에서도 서로 눈길도 안 주고 쌩하니 지내면서 옆방 사람마냥 솔라를 중간에 끼워놓고 징검다리 대화를 시켰다지 뭐야. 옆에 화사가 버젓이 있는데 솔라한테 “화사한테 이것 좀 전해줘”라고 메신저 셔틀을 시킨 셈이지. 덕분에 솔라만 중간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제대로 터진 상태로 지내야 했어.
그래도 역시 오랜 시간 다져온 내공이 있기에 앙금을 털어내고 화해해서 지금은 몸에 우정 타투까지 새긴 채 아주 돈독하게 지내고 있어. 사실 마마무 자체가 데뷔 초에는 밤마다 방이 다 헤집어질 정도로 치고받고 싸웠다고 하니까, 이 정도 매운맛 주먹다짐은 롱런을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