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800 돌파했다고 신나서 영끌에 미수까지 끌어다 쓴 개미들이 제대로 참교육당했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최고치 경신한다고 너도나도 빚내서 주식 사들였는데, 미국 금리 우려랑 반도체 피크아웃 직격탄 맞으면서 계좌가 아주 깔끔하게 녹아내렸지.
특히 지난 5일이랑 8일 딱 이틀 동안 강제 청산당한 반대매매 규모만 무려 3000억 원이 넘는대. 3거래일 안에 돈 못 채워 넣어서 아침 동시호가에 강제로 주식 팔려 나간 비율이 올해 최고치를 찍은 거야. 5일에는 미수금의 9.1%가 날아갔고, 8일에도 8.2%가 털렸으니 그야말로 한강 뷰가 아니라 한강 물 온도 체크해야 할 판이지.
문제는 이렇게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가 더 떨어지고, 다른 미수 계좌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진다는 거야. 코스피가 겨우 8000선은 회복했지만, 아직도 빚내서 투자한 신용잔고가 37조 원이 넘게 쌓여 있거든. 앞으로 미 연준 의장 등판이랑 스페이스X 기업공개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변동성이 장난 아닐 텐데, 언제 또 마진콜 폭탄이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야. 역시 주식은 남의 돈으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보여준 사건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