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전설의 혼성그룹 잼의 멤버였던 황현민 기억해? 그 시절 “난 멈추지 않는다”라는 띵곡으로 엄청 잘 나갔던 그 형 말이야. 지금은 외식업 사장님으로 변신했는데, 최근에 겪은 아주 기가 막힌 사건에 대해 말해주려고 해. 사건의 시작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시위였는데 황현민이 시위대를 응원하려고 자기 가게에서 햄버거 100개를 직접 만들어서 통 크게 기부했거든. 본인은 태국에 가 있어서 장인어른이랑 와이프, 직원들까지 총동원해서 뜨끈뜨끈하게 배달을 완료했대. 자기 딴에는 소신 있게 시위를 지지하겠다고 나선 거지.
근데 훈훈하게 끝났으면 참 좋았을 텐데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잖아. 황현민의 행동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단체로 좌표를 찍었는지 가게로 장난전화랑 욕설 테러를 미친 듯이 퍼붓기 시작했대. 한창 바쁘게 영업해야 하는 매장에 전화 테러를 일삼으니까 사장님 입장에서는 진짜 멘탈이 탈탈 털리고 화가 날 수밖에 없었을 거야.
결국 참다못한 황현민 사장님이 개인 SNS를 통해 아주 매콤하고 묵직한 경고장을 날렸어. 선 제대로 넘고 영업방해하는 인간들 싹 다 쇠고랑 채워줄 테니까, 법원에서 정모할 자신 있는 녀석들만 계속 까불어보라고 강력하게 선언했지. 좋은 마음으로 버거 돌렸다가 테러당한 건 억울하겠지만, 고소장으로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니 참교육 엔딩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