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안방마님 아이바오가 드디어 셋째를 출산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3일에 171g짜리 아주 작고 꼬물꼬물한 암컷 아기 판다를 무사히 낳았다고 한다. 다행히 어미랑 아기 모두 아주 건강한 상태다. 이로써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는 딸만 넷을 둔 든든한 딸부자집 부모가 되었다.
판다라는 동물이 원래 가임기가 일 년에 딱 한 번, 그것도 봄철에 하루에서 사흘 정도밖에 안 돼서 자연 번식이 우주급으로 어려운 걸로 유명하다. 게다가 상상임신이랑 진짜 임신이 호르몬 변화가 존똑이라 출산 직전까지 임신 여부를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에버랜드의 든든한 사육사들과 수의사 형들이 호르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빡세게 분석해서 지난 2월에 자연 교배를 멋지게 성공시켰다고 한다. 역시 에버랜드 판다팀의 집념은 알아줘야 한다.
이번에 태어난 꼬맹이 아기 판다는 한 5~6개월 정도 지나서 혼자 걷고 튼튼해지면 일반인들한테 실물 영접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유튜브 채널이나 네이버 카페 등 공식 SNS를 통해서 폭풍 성장 일기 영상으로 매일 힐링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의 영원한 맏언니 푸바오는 이미 중국 쓰촨성 기지로 가서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 쌍둥이 언니들인 루이바오랑 후이바오도 이번 겨울에 중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언니들이 떠나서 쓸쓸해질 뻔했는데 마침 막둥이 판다가 찾아와 줘서 다행이다. 앞으로 건강하게 쑥쑥 크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