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날 아침에 늦잠 자서 친구들 다 놓치고 뒤늦게 혼자 찾아간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있었어. 근데 그 부모가 뜬금없이 학교 담임교사한테 전화를 걸어서 자기 자식을 혼자 이동하게 만들었다며 항의하는 황당한 사건이 터졌대.
알고 보니 선생님이 미리 조 편성도 다 해줘서 친구들이 집 근처에서 기다려주기까지 했거든. 하지만 이 중2 학생이 늦잠 자는 바람에 친구들은 먼저 출발한 거지. 택시 타고 지하철역까지 겨우 간 모양인데, 부모는 그 택시비를 학교가 물어내야 한다며 돈을 청구했대. 진짜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할 지경이지.
게다가 애가 평소 ADHD를 앓고 있는데 담임교사가 이를 배려하지 않아서 늦잠을 잤다는 황당 민원까지 야무지게 넣었대. 참다못한 쌤은 중학교 2학년한테 지하철 타는 법까지 일일이 다 가르쳐줘야 하냐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어.
네티즌들도 애가 지각한 걸 왜 학교 탓으로 돌리며 택시비까지 달라고 하냐며 부모를 엄청 비판하고 있어. 요즘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데, 창조경제도 아니고 늦잠 비용까지 청구하는 황당한 요구는 오늘도 사람을 참 킹받게 만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