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후배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가 거짓말까지 해서 나락 갔던 배우 최철호 근황이 방송 프로그램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알려졌어. 예전에 잘나가던 시절과 달리 출연 작품이 뚝 끊기자 먹고살려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감당 못 할 수준의 빚더미에 앉게 됐대. 결국 살던 집까지 정리하고 지금은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티는 중이야.
상하차 일이 워낙 헬이라 첫날 일하고 나서는 손이 퉁퉁 부어서 당장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이 악물고 적응했다네. 지금은 아내랑 아이들은 처가로 보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모셔둔 채 홀로 5평 남짓한 좁은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월세살이를 하고 있어. 방에 전자레인지도 없어서 컵라면 끓일 뜨거운 물에 즉석밥을 데워 먹는 눈물겨운 일상도 공개했지.
물류센터에서 밤새워 일하고 남는 시간에는 세차 아르바이트까지 투잡을 뛰며 번 돈을 아내에게 보내고 있대. 과거 사건 당시 기자의 전화를 받고 0.1초 만에 폭행한 적 없다고 잡아뗐던 거짓말이 인생에서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며 깊이 후회하고 있어. 잘못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걸 뼈저리게 배운 뒤 지금은 틈만 나면 예배당에서 반성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해. 잘못을 뉘우치고 열심히 살려는 모습은 다행이지만 역시 사람은 죄짓고 살면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씁쓸한 이야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