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차관보까지 지낸 엘리트 전직 고위 공무원이 코스닥 시장에서 화려하게 한탕 치고 철창신세를 지게 생겼네. 이름하야 알에프세미 주가 조작 사건인데, 범행 수법을 들여다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야.
이 양반들은 연 260%라는 살인적인 고금리 사채까지 끌어다 회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했어. 그러고는 당시 주식시장을 휩쓸던 이차전지 테마에 슬그머니 숟가락을 얹었지. 중국 배터리를 독점 판매한다느니, 싱가포르 업체랑 195억 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느니 하면서 무려 6조 원대에 달하는 가짜 호재를 마구 뿌려댔어.
이 황당한 구라 공시 덕분에 2000원 따리였던 주가는 순식간에 2만 9000원대까지 치솟으며 무려 900% 폭등이라는 기적의 그래프를 그렸어.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지. 배터리 공급 계획이 몽땅 구라인 게 털통 나면서 주식 거래는 정지됐고 주가는 다시 2000원대로 곤두박질쳤어.
결국 상장폐지 테크를 타면서 애꿎은 개미 주주 1만 5000명만 피눈물을 흘리게 됐어. 이 와중에 조작단 놈들은 시세 차익으로 138억 원을 꿀꺽하고, 사채 빚 갚겠다고 회삿돈 140억 원까지 추가로 횡령했대.
주동자 중 한 명은 과거 주가 조작 사건의 네임드였고, 기재부 전 차관보는 고위 공무원 커리어를 얼굴마담 삼아 사기판을 짰던 거야. 결국 나란히 손잡고 구속 기소되면서 쇠창살 엔딩을 맞이하게 됐으니 인과응보가 따로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