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눈물겨운 수난을 당한 현직 경찰관의 속상한 글이 경찰 내부망에 올라왔어. 이 경찰관은 시위대한테 둘러싸여서 “너 왕따냐”, “무전이나 해봐라” 같은 조롱을 당하는 영상이 돌았는데, 심지어 중국 경찰이라는 억까 루머까지 퍼지는 수모를 겪었대.
이 억울함에 참다못한 김 경정님이 실명으로 “경찰의 권위는 어디로 갔나”라는 글을 투척했지. 요즘 선생님들이 교권 회복하려고 목소리 내는 것처럼, 경찰도 바닥으로 떨어진 인권이랑 자존심을 어떻게 되찾을지 진지하게 고민할 타이밍이라고 돌직구를 날렸어.
시위대 측에서는 이번 집회가 나름 성공적이라고 생각할 텐데, 사실 그 과정에서 시민들 소지품을 멋대로 뒤지거나 경찰한테 선 넘는 욕설을 퍼붓는 불법 행동들이 전혀 제지되지 않고 있다는 뼈 때리는 지적도 덧붙였어. 앞으로 경찰이 어디까지 봐주나 보자는 식으로 선 넘는 행동들이 더 심해질 텐데, 경찰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지.
남편이 인터넷에서 조롱거리가 된 걸 본 아내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래. 공권력이 동네북이 되어버린 씁쓸한 현실에 경찰 내부에서도 다들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