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가 미쳐 날뛰며 코스피 1, 2위 대형주들마저 하루에 10%씩 널뛰기를 하니까 주식하는 직장인들의 정신줄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있어. 어제는 수천만 원 벌었다가 오늘은 계좌가 파랗게 질려서 마이너스를 찍으니, “회사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해봤자 뭐 하나” 하는 현타가 아주 씨게 오는 거지. 최근 코스피가 9000선을 코앞에 뒀다가 불과 며칠 만에 7000선 붕괴를 걱정하더니, 또 하루 만에 8% 넘게 급등하는 등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저리 가라 할 기괴한 무빙을 보여주는 중이야.
게다가 무겁기로 소문난 삼성전자랑 에스케이하이닉스마저 가볍게 춤을 추는 판국인데, 여기에 주가 등락을 무려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불나방 상품까지 출시되니까 개미들이 체감하는 변동성은 매운맛을 넘어 지옥맛 수준이지. 하루에 20~30%씩 왔다 갔다 하니 본업은 뒷전이고 온종일 스마트폰 호가창만 보다가 도파민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수두룩해.
정신과 의사들도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에 탑승해 일상생활이 망가지고 강박적으로 본전에 집착하는 “주식 중독”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어. 나만 뒤처진다는 포모 증후군 때문에 무리해서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소중한 근로 소득을 하찮게 여겼다간 인간관계도 털리고 영혼까지 털릴 수 있거든. 일단 도파민 절제를 위해 스마트폰 주식 어플이랑 주식 커뮤니티 보는 시간부터 줄이고, 본업의 가치를 지키면서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게 시급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