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야외 수업을 나갔는데, 교사 5명이 애들 11명을 돌보는 초집중 케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5개월짜리 아기가 대열을 이탈해 빨간불에 차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어. 진짜 큰일 날 뻔했는데, 마침 지나가던 시민 히어로가 아기를 빛의 속도로 낚아채 구해주면서 다행히 다친 곳 없이 어린이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지.
문제는 그 이후 어린이집 대처야. 피해 아동 부모는 애가 없어진 지 7분이 넘도록 어린이집에서 몰랐던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는데, 어린이집 측은 1분 만에 알고 찾고 있었다고 변명 중이야. 게다가 목숨이 오갔던 일인데도 두 시간이나 지나서 부모한테 연락했고, 심지어 단순 해프닝처럼 가볍게 말해서 부모 속을 뒤집어놓았대.
다음 날 원장이 뒤늦게 알림장 앱으로 사과문을 보내긴 했지만, 아기는 충격으로 밤마다 깨서 울고 불안해해서 등원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야. 부모는 현장 교사들의 노고는 알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분노했고, 아이를 구해준 은인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어. 다들 애들 볼 때는 한눈팔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