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 오후라 주차장이 완전 헬게이트였는데, 제보자가 겨우 빈 주차칸을 발견하고 진입하려 했거든. 근데 웬 아주머니가 쇼핑카트로 주차 칸 입구를 철벽 방어하며 서 있더라는 거야. 차가 대는 곳이지 사람이 지키는 게 어디 있냐고 비켜달라 했더니 쇠귀에 경 읽기처럼 콧방귀를 뀌더래. 주변 사람들이 영상까지 찍어대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트에 앉아서 요지부동 자세로 버텼대.
그렇게 무려 7분 넘게 주차 칸을 사수하더니 결국 남편 차가 도착하니까 그제야 짐을 내리고 유유히 차를 대더라는 사실. 더 킹받는 건 남편은 미안하다며 사과하는데 아주머니는 적반하장으로 “아이가 있으니 정중히 비켜달라 말했어야지”라며 되레 훈수를 뒀대. 제보자가 상식적으로 따지니까 “아니 됐고, 더 말하지 마”라며 쿨하게 소통창구 닫고 가버렸어.
네티즌들은 이거 보고 “낯짝 철판 두께 실화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라며 폭풍 비난을 쏟아내는 중이야. 몸도 모자라 카트까지 동원해서 주차 스틸을 시전하는 신박한 빌런의 우기기 권법에 다들 혀를 내두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