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뮤니티에 부모님이 예비 사위 직업이랑 학벌만 보고 상견례까지 거부하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서 핫해. 사연을 쓴 글쓴이는 결혼을 앞두고 설레야 할 시기인데, 부모님이 경찰인 남자친구를 단 한 번도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해서 속이 타들어 가는 중이래.
남자친구는 현재 계급이 경사인데도 부모님은 계속 옛날 순경 시절 생각만 하면서 순경 나부랭이라고 깎아내리는 중이야. 게다가 부모님 세대의 과거 형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까지 겹쳐서 경찰은 절대 좋은 직업이 아니라고 귀를 꽉 막으셨대.
여기에 학력 문제까지 기름을 부었어. 남자친구가 대학교 재학 중에 당당히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학업을 중단하고 바로 임용된 케이스인데, 부모님은 이걸 두고 대학도 졸업 못 한 고졸이라며 격하하고 있대. 결국 상견례 날짜는커녕 만남 자체를 완강하게 거부당하고 있어.
이 글을 본 인터넷 누리꾼들 반응도 아주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한쪽에서는 사람 됨됨이나 성격은 보지도 않고 직업이랑 학력 껍데기만 보고 사람 판단하는 건 오바다, 민중의 지팡이가 뭐가 어때서 그러냐며 글쓴이를 위로하고 있어.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경찰이 워낙 험하고 위험한 현장에 노출되는 직업이고, 야간 교대근무 같은 고된 환경에 미래까지 생각하면 자식 사랑하는 부모 입장에서 걱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