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에서 빚내서 투자하던 개미들이 탈탈 털리고 있어.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한테 담보 부족으로 주식 강제 처분당한 반대매매 규모가 무려 1조 2000억 원을 넘겼대. 미국 반도체 주식 폭락하고 중동 쪽 리스크까지 터지면서 코스피가 사정없이 롤러코스터를 탄 탓이지. 특히 3일 연속으로 매일 1000억 원 넘게 털렸는데, 이건 거의 2023년 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다들 멘붕 상태야.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동시호가에 헐값으로 강제 매도되는 거라 계좌 녹아내리는 속도가 5G 급이지.
근데 진짜 광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야. 이 와중에 일부 개미들은 지금이 줍줍할 인생 역전 기회라며 마이너스 통장 신공까지 발휘해서 증시로 뛰어들고 있어.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만 벌써 43조 원에 육박한다니까 말 다 했지. 연 6%대 고금리 이자를 내더라도 주식으로 더 큰 수익을 내서 다 갚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달리는 중이야.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변동성 심할 때 레버리지 상품에 빚내서 들어가면 순식간에 한강 뷰가 아니라 한강 물 온도 체크하게 될 수 있으니 제발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어. 주식판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무리한 빚투는 접어두고 일단 뇌동매매부터 멈추는 게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지름길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