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는 황당한 사태가 터졌는데, 올림픽공원 앞 개표소 시위 현장을 2030 청년들이 꽉 잡고 있대. 전국 대학 총학생회들까지 단체로 시국선언을 하면서 판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야. 기성세대 눈에는 이게 단순한 정치 싸움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 청년들이 느끼는 킹받음의 깊이는 차원이 달라.
청년들이 왜 이렇게 과정에 목숨을 거는지 분석해 보니까 다 뼈아픈 이유가 있었어. 요즘 세상이 워낙 팍팍해서 취업이든 학점이든 단 1점 차이로 인생 노선이 갈리는 갓생 경쟁을 매일 겪고 있잖아. 그러다 보니 룰을 공정하게 지키는 절차적 정당성에 엄청나게 예민할 수밖에 없어. 1표 차이로 결과가 뒤집히는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건 참을 수 없는 선 넘기인 셈이지. 그동안 기성세대 혜택 다 뺏기고 참정권마저 침해당했다는 억울함이 폭발한 거야.
여기서 웃기는 건, 일부 윗세대들이 시위하는 청년들을 두고 극우화됐네 뭐네 하면서 색안경부터 끼고 본다는 사실이야. 하지만 현장 청년들은 부정선거 선동 세력이랑 엮여서 본질이 흐려질까 봐 아주 칼같이 선을 긋고 있어. 순수한 참정권 요구를 정치적 정쟁으로 소비하지 말라는 경고지. 룰 안 지키는 억까 상황에 정당하게 분노하는 청년들을 억지로 프레임 씌우려다간 더 혹독한 매운맛을 보게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