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녀 기말고사 기간에 해외여행을 잡아놓고 시험 일정 바뀌니까 교수한테 손해배상하라는 부모가 나타나서 인터넷이 아주 후끈후끈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 본인이 대학생 학부모라는 사람이 교수 때문에 6개월 전에 예약해 둔 해외여행을 망치게 생겼다며 억울해 죽겠다는 글을 올렸더라고. 사연인즉슨 교수의 개인 사정으로 시험이 딱 일주일 미뤄졌는데, 그게 하필 아이 여행 날짜랑 겹쳐버렸다는 거지.
취소하면 위약금이 100퍼센트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교수나 학교, 심지어 교육청에다가 여행 취소비랑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할 수 있냐고 진지하게 묻더라고. 그것도 안 되면 자기 애만 시험 따로 보게 해달라는데 교수가 칼같이 거절했대. 대학생은 성인인데 부모가 나서서 교육청 타령까지 하는 게 실화인가 싶어.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대학생이면 본인이 알아서 학점을 포기하든 여행을 취소하든 결정할 일이라며 아주 싸늘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심지어 대학생 학부모가 교육청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다들 할 말을 잃었지. 요새 헬리콥터 부모가 많다더니 대학교까지 쫓아와서 민원 넣는 클라스에 다들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이야. 결국 인생은 선택과 집중인데 학점과 해외여행 둘 다 챙기려다가 욕만 잔뜩 먹게 된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