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에서 보관하고 있던 9mm 권총 실탄 100발이 감쪽같이 사라졌거나, 아니면 장부를 대충 발로 썼거나 둘 중 하나의 골 때리는 상황이 터졌어. 법무부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전교도소 종합감사를 진행했는데, 장부에 적힌 실탄 개수랑 실제 금고에 고이 잠들어 있는 실탄 개수가 매칭이 안 되는 걸 발견한 거지. 장부 기록보다 무려 100발이나 부족한 상태였대.
군대나 관련 기관 다녀온 사람들은 격하게 공감하겠지만, 탄약 수량 안 맞으면 그날로 온 부대 뒤집어지고 잠도 못 자는 거 알지. 이게 진짜 누군가 영혼의 탈취를 감행해서 실탄을 밖으로 빼돌린 범죄인지, 아니면 담당자가 엑셀 입력하다가 손가락이 미끄러져서 장부 숫자를 잘못 기재한 해프닝인지는 아직 모른대.
사태가 심각하니까 법무부도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을 대장으로 삼아서 총 10명짜리 초호화 조사반을 대전교도소로 급파했어. 조사단은 탄약이 실제로 반출된 흔적이 있는지 수색하고, 장부 기록 오류 가능성도 살펴보면서 무기고 관리 상태를 제대로 지켰는지 아주 탈탈 털어버릴 거래.
여기에 덧붙여서 전국에 있는 모든 교정시설 무기고를 싹 다 전수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세우겠다고 밝혔어. 지금 실탄 관리 담당자들은 제발 단순 장부 기록 오타이기를 우주의 기운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