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30만 구독자를 가진 유명 유튜버 제시 리지웨이가 아내와 함께 임신 중절을 선택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고백했다가 현지에서 엄청나게 저격당하고 있어. 원래는 첫 아이 임신 소식에 성별 공개 파티까지 크게 열면서 온갖 축하를 받았거든. 그런데 산전 검사 단계에서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뒤이어 진행한 양수 검사에서는 확률이 95퍼센트나 된다는 판정이 나온 거야. 결국 의사랑 가족들과 숱하게 상의한 끝에 슬프지만 임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대.
근데 낙태 소식을 전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라는 표현을 쓴 게 엄청난 화근이 됐어. 이 문구가 마치 장애를 가진 태아는 나쁜 결과고 건강한 태아는 좋은 결과라는 식으로 해석된 거지.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과 관련 단체들은 생명의 가치를 장애인 여부로 판단하냐며 히틀러식 우생학적 발상이라고 폭풍 비판을 시작했어.
리지웨이는 단지 아이가 자신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길 바란 것뿐이라며 해명했지만 비난은 식지 않고 있어. 심지어 과격한 낙태 반대론자들로부터 살인자라는 협박을 받아서 집에 사설 경비를 설치하고 침대 옆에 총까지 둔 채 벌벌 떨며 살고 있대. 미국 안에서 낙태권 폐지 문제로 여론이 엄청 예민해진 상황이라 생명윤리와 부모의 선택권을 둘러싼 박 터지는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