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로 1천만 원 뜯긴 피해자가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 복수를 검색했다가 제대로 똥 밟은 썰이 있어.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니까 사적 복수 대행업체에 텔레그램으로 연락해서 사기꾼 참교육하고 돈 좀 회수해 달라고 의뢰를 넣었대.
이 보복 대행업체는 사기꾼 명의로 강제 대출까지 시켜서라도 5천만 원 뜯어내 주겠다며 선수금 300만 원을 요구했어. 그러면서 다크웹에서나 쓰는 이상한 플랫폼에 가입하라고 계좌 아이디랑 비번을 달라고 했지. 피해자가 뭔가 쎄한 느낌을 받고 “계획을 일단 보류할게요”라고 발을 빼려 하자마자 이 양아치 놈들이 180도 돌변해 버렸어.
의뢰 취소하면 다음 타깃은 너라면서, 지금 당장 신상 털어서 명의 도용으로 대포폰 개통하고 대출을 아주 영혼까지 끌어모아 받아버리겠다고 쌍욕 섞인 협박을 시전한 거야. 사기꾼 참교육하려다 도리어 본인이 참교육당할 뻔한 피해자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경찰에 이 업체를 고소했대.
알고 보니 요즘 텔레그램에 주소지 테러 150만 원, 전단지 뿌리기 100만 원 같은 막장 가격표를 버젓이 걸어놓고 영업하는 사적 제재 업체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해. 경찰이 실제로 행동대원들을 대거 잡아넣긴 했지만, 뒤에서 돈 만지는 진짜 몸통들과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브로커들은 여전히 추적 중이래. 억울하더라도 어둠의 경로로 해결하려다간 진짜 지옥을 맛볼 수 있으니 다들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