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로 잘 나가던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이랑 운전자 바꿔치기 콤보를 시전했다가 참교육당한 사건 기억해? 2022년 12월에 강변북로에서 시속 180km로 분노의 질주를 하다가 혼자 가드레일 박고 차량 회전 쇼를 보여줬잖아. 그때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대. SNS에 자숙한다고 반성문을 올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었지.
근데 알고 보니까 이게 처음이 아니었어. 불과 석 달 전인 9월에도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았다가 경찰에 걸렸는데, 그때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잡아떼서 혐의를 벗었거든.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지. 경찰이 CCTV를 매의 눈으로 탈탈 털어보니까 이루가 운전석에 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던 거야. 결국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까지 제대로 얹어서 검찰로 넘어가 버렸지.
결국 법원에서는 범인도피 방조랑 음주운전 방조 혐의까지 싹 다 묶어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그리고 킹금 10만 원을 때렸어. 검찰은 형량이 너무 약하다고 투덜거리며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판결은 똑같이 유지됐고 상고 안 해서 그대로 확정됐지. 태진아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해서 반짝했었는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커리어 다 날려 먹고 2년 넘게 강제 자숙의 방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됐어. 역시 술 마시고 운전대 잡으면 인생 한순간에 훅 간다는 걸 몸소 증명해 준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