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심장 쫄깃해지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인생 첫 월드컵 데뷔골을 멋지게 기록했어. 이 멋진 골 덕분에 우리 국대는 체코를 상대로 2대 1로 이겼고, 온 나라 축구 팬들이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지.
그런데 이 훈훈한 타이밍에 오현규 부모님이 하시는 경기도 남양주의 추어탕 가게 사연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어. 부모님이 자식 응원하려고 한 달 동안 장사도 접고 멕시코로 직접 날아가셨거든. 가게 앞에 걸린 휴업 현수막은 감동 그 자체였는데, 꼭 이런 타이밍에 눈치 없는 악질 빌런이 초를 치더라고.
어떤 이상한 사람이 포털 사이트 식당 리뷰에 최하점인 1점을 주며 난데없는 테러를 저질렀어. 그 황당한 이유가 뭐냐면, 자기가 사설 토토로 체코 승리에 돈을 걸었다가 오현규의 골 때문에 베팅 금액을 시원하게 날렸다는 거야. 자기가 베팅 실패해 놓고 엉뚱하게 골 넣은 선수 가족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해괴망측한 논리지.
여기에 더해 어차피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거라며 국대를 조롱하는 악플까지 정성스레 달아놨지 뭐야.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나라 위해 골 넣은 영웅 부모님 가게에 자기 푼돈 날렸다고 행패 부리냐며 다들 어이없어하고 있어. 아주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역대급 영업방해 빌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