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한 예비신부가 친오빠 목에 새겨진 문신 때문에 멘붕에 빠졌다는 소식이야. 어릴 때부터 사이도 안 좋았던 오빠가 독립해서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데, 인상도 험악한 데다 목에 커다란 타투까지 박아놨대.
남자친구는 이미 알고 있지만 시부모님이 되실 분들이 오빠를 보고 뭐라고 생각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래. 본인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보수적인 시댁 어른들이 보면 집안 수준까지 의심할까 봐 엄청 쫄아 있는 상태지. 결혼식이나 상견례 때 오빠를 해외로 강제 출장 보내거나 바쁘다고 뻥을 쳐서 불참시키라는 네티즌들의 씽크빅 돋는 조언들이 쏟아지는 중이야. 아니면 테이프로 목을 꽁꽁 싸매서 가려버리라는 현실 타협안도 나왔어. 예비 시부모님이 엄청 보수적인 집안이면 솔직히 숨기는 게 답이긴 하지.
사실 요즘 옛날에 힙하다고 새긴 문신을 나이 먹고 후회하며 지우는 사람들이 꽤 많아. 래퍼 슬리피도 자식이 생기니까 어린이집 갈 때 쏟아질 따가운 시선이 두려워 양팔 문신을 피눈물 흘리며 지우고 있대. 유명 유튜버 조두팔도 옛날엔 쎄 보이고 싶어서 질렀다가 지금은 이불킥하면서 지우는 중이라고 하더라고. 실제로 문신러들의 절반이 넘는 55%가 취업이나 결혼 같은 차가운 현실의 벽이나 타인의 불편한 시선에 부딪혀서 문신 제거를 원한다고 해. 역시 타투는 홧김에 지르면 나중에 피눈물 흘린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