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학개미 국내 증시로 부르겠다고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주가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했는데, 이게 지금 아주 기가 막힌 상황이야. 부동산 대출이랑 신용대출은 꽁꽁 묶어두고는, 하루에만 거래대금 9조 원이 터지는 합법적 도박판을 깔아준 셈이거든. 직장인들이 오전에 사고 오후에 파는 단타에 빠져서 회사 화장실이 트레이딩 룸이 됐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야. 주식 주인이 하루에 1.6번씩 바뀌는 수준이라니 말 다 했지.
근데 판이 커지니까 온갖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어. 안 그래도 코스피에서 삼전이랑 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절반을 넘는데, 이 레버리지 상품 때문에 반도체 쏠림이 더 강해졌어. 결국 시장 전체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지.
더 황당한 건 유동성 공급하는 형들이 물량 조절에 실패해서 괴리율이 90%까지 치솟았다는 거야. 하이닉스 주가는 15% 올랐는데, 정작 2배짜리 레버리지 상품은 27% 폭락하는 마술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어. 고점에 물린 형들은 그냥 피눈물 흘리는 거지.
금융당국은 뒤늦게 1시간짜리 교육 듣게 하고 예탁금 1000만 원 걸어두게 하면서 규제하는 척은 하는데, 도파민에 중독된 개미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야. 빚투는 막으면서 차입 투자나 다름없는 고위험 상품을 승인해 준 정부를 향해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