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출근해야 하는 맞벌이 며느리한테 시어머니가 무조건 제사 참석하라고 눈치를 줬대. 늦게라도 가겠다고 사정했는데도 며느리가 빠지면 안 된다며 억지를 부린 거지. 결국 폭발한 며느리가 친구들 단톡방에 시어머니 뒷담화를 시원하게 풀려고 “시어머니 진짜 싫다”, 남편은 옆에서 입 꾹 닫고 방관하는데 “진짜 이 집구석 정떨어진다”면서 하소연 텍스트를 보냈어.
근데 여기서 역대급 손가락 삑사리가 터졌어. 이걸 친구 방이 아니라 시부모님이랑 남편까지 다 있는 시가 단톡방에 잘못 전송한 거야. 더 절망적인 건 당황한 나머지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가 아닌 “나에게서만 삭제”를 누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대. 결국 본인 폰에서만 텍스트가 사라지고 시댁 식구들은 실시간으로 박제된 뒷담화를 고스란히 정독하게 된 거지.
이걸 읽은 남편은 노발대발 전화로 따지고, 시아버지는 극노하셔서 이혼까지 언급하는 바람에 집안이 아주 풍비박산이 났나 봐. 며느리도 실수한 건 백번 인정하지만 평소 맞벌이 사정 1도 안 봐주는 시댁이랑 갈등 때마다 입 꾹 닫고 방관하던 남편에게 질려버려서 결혼 생활 자체를 그만둘까 고민 중이래.
네티즌 반응도 팽팽한데, 단톡방 실수는 실드 불가라 사죄해야 한다는 의견과 툭하면 강요하고 방관하던 남편이 원인 제공자라며 며느리 마음에 공감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