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무려 53년 만에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어. 역사적인 승리 소식에 팬들이 기뻐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닉스 뽕에 과하게 취한 일부 군중 때문에 뉴욕 시내가 순식간에 현실판 GTA처럼 변해버렸어.
맨해튼을 중심으로 흥분한 사람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깽판을 치기 시작했지. 경찰차를 발로 차며 즐거워하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멀쩡히 주차되어 있던 스쿨버스를 불태우는 방화 빌런들까지 등장했어. 도시 곳곳에서 대형 패싸움이 벌어졌고, 폭력을 제지하려던 경찰관 10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어. 뉴욕경찰에 따르면 경찰관 폭행과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인원만 무려 63명에 달한다고 해.
더 큰 문제는 단순한 소동을 넘어선 비극적인 사건 사고도 잇따랐다는 점이야. 브루클린에서는 우승 축하 파티가 열리던 근처에서 44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어. 또한 17세 청소년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칼부림 사건도 발생해 4명이 칼에 찔렸어. 뉴욕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군중이 극도로 무모하고 위험한 폭력성을 보였다며 경고했어.
이처럼 온 도시가 쑥대밭이 되었지만, 뉴욕 시장은 다가오는 18일에 맨해튼에서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그대로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부디 퍼레이드 날에는 또 다른 불상사 없이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