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부모님이 최근 주식 투자로 쏠쏠하게 재미를 보시더니 딸네 부부한테 무려 5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용돈으로 시원하게 쏴주셨대. 아직 자기 집도 없는 결혼 3년 차 아내는 이 소중한 돈을 주택 구입을 위한 종잣돈 삼아 차곡차곡 저축할 웅장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
하지만 남편의 뇌회로는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고 있었어. 장인어른이 나한테 준 돈이니까 자기 본가 부모님의 낡은 차량을 새 차로 플렉스해 드리겠다고 억지를 부리기 시작한 거야. 아내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수밖에 없었어. 왜냐하면 결혼할 때 시댁에서 보탠 돈은 1원도 없었던 반면 친정에서는 무려 3억 원이나 지원해 줬거든. 심지어 남편이 월급을 조금 더 번다는 이유로 매달 시댁에는 100만 원씩 용돈을 꼬박꼬박 상납하면서 친정에는 따로 드리는 돈이 1도 없던 상황이었어.
집 살 돈 모으자며 달래는 아내에게 남편은 고집을 피우며 급기야 네가 이기적이라는 막말을 던졌대. 장인어른도 작년에 번쩍이는 새 차로 바꿨는데 우리 부모님은 언제까지 똥차를 타야 하냐며 적반하장 끝판왕의 태도를 보였다네.
이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결혼 생활에 보탬이 되라고 준 돈의 본질을 1도 파악 못 하고 장인어른의 호의를 자기 쌈짓돈처럼 쓰려는 남편의 노양심에 극딜을 퍼붓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