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방송 광고 시장이 아주 차갑게 얼어붙더니 결국 JTBC가 제대로 사고를 쳤어. 만기가 된 206억 원짜리 빚을 제때 못 갚아서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선언을 해버린 거지.
사태는 도미노처럼 번져서 JTBC뿐만 아니라 지주사 중앙홀딩스,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까지 줄줄이 법원에 살려달라고 기업회생 신청을 냈어. 메가박스 최애 팝콘 맛집인데 영화관 갈 때마다 눈물 흘려야 할 판이야.
그 와중에 맏형 중앙일보는 법정관리 대신 채권단이랑 협의해서 살아남아 보겠다고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어.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도 카메라 앞에서 고개 푹 숙이고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과를 하긴 했는데 이미 버스는 떠난 느낌이지.
신용평가사들은 냄새를 맡자마자 JTBC 신용등급을 D등급으로 강등했어. D등급은 그냥 숨이 멎은 부도 상태야. 메가박스나 다른 계열사들도 줄줄이 등급이 하락하면서 지옥행 열차에 탑승했지.
유튜브랑 넷플릭스 보느라 TV를 멀리하던 스노우볼이 이렇게 무섭게 굴러올 줄은 몰랐네. 미디어 업계에 불어닥친 이번 혹한기 속에서 중앙그룹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