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여파가 체육계에 아주 매운맛으로 번지고 있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9개 체육 단체들이 벌써 11일째 자기 사무실 문도 못 열어보고 발만 동동 구르는 중이래. 특히 9월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펜싱이랑 수중핀수영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장 필요한 훈련 장비랑 필수 자료가 사무실 안에 갇히는 바람에 정상적인 연습도 못 하고 아주 곤란한 처지에 놓였대.
더 황당한 건 사무실 책상 속에 OTP 카드랑 법인카드, 공동인증서까지 몽땅 인질로 잡혀있다는 사실이야. 이 핵심 아이템들이 없으니 결재를 전혀 못 해서 당장 직원들 월급도 제때 못 주고 세금 납부도 줄줄이 밀리고 있어.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금도 못 보내서 행정 기능이 그냥 완전히 마비된 거지. 이렇게 강제로 손 놓고 있는 동안 누적된 피해액만 벌써 6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돈줄이 꽁꽁 묶여서 다들 손가락만 빨고 있는 슬픈 상황이야.
결국 참다못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총대를 메고 기자회견장에 나섰어.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다른 사람 생업이랑 국가 공공 업무까지 마비시키는 건 확실히 선을 넘었다며 일침을 날렸지. 급한 비품이라도 챙겨서 나올 수 있게 제발 공권력 좀 투입해달라고 공권력 찬스를 요청했어. 게다가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해서 법적으로 아주 눈물 쏙 빠지게 참교육을 시전하겠다며 엄청 벼르고 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