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8억짜리 아파트 증여받는 대가로 시댁이 내건 10가지 서약서가 올라와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어.
그 조건들이라는 게 진짜 어질어질한 수준인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연락하고 방문해서 밥 먹는 건 기본이고, 일 년에 네 번 있는 제사에도 무조건 참석해서 일손을 도와야 한대. 게다가 명절에는 시댁에서 이틀을 먼저 보내고 친정에 가야 하고, 시가 친척들 얼굴이랑 이름까지 싹 다 외워야 하며, 매년 한 번은 시댁 식구들이랑 해외여행도 같이 가야 한다는 엄청난 일정을 소화해야 해.
여기에 부부 생활 간섭도 엄청나. 애는 무조건 낳아야 하고, 남편이 돈을 어떻게 쓰든 잔소리 금지에 회식으로 늦게 들어와도 며느리는 화를 내면 안 된대. 게다가 가장 논란인 건 집 비밀번호 공유하기에 아파트를 팔거나 이사할 때 시댁이랑 미리 상의해야 한다는 선 넘는 조항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걸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밸런스 게임처럼 의견이 제대로 반으로 쪼개졌어. 찬성하는 쪽은 “요즘같이 내 집 마련하기 힘든 시기에 8억 아파트면 완전 갓물주 부럽지 않은 혜택이다, 저 정도 의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라며 대찬성하는 분위기야. 반면 반대하는 쪽은 “돈을 무기로 숨통을 조이고 노예처럼 부리겠다는 생각이다, 저 조건으로 살면 결국 정신병 걸린다”라며 사생활 침해를 절대 참을 수 없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