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1호선 임산부 배려석에서 아주 신박한 기적이 일어났어. 만삭 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50대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그 여성이 나도 임신했다면서 단칼에 거절한 거야. 50대에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 만삭 임산부가 탄생한 셈이지. 이 황당한 사연과 현장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인터넷은 그야말로 불타오르고 있어.
네티즌들 반응은 아주 팽팽하게 갈리는 중이야. 한쪽에서는 50대 여성의 뻔뻔함이 선을 넘었다며 폭풍 비난을 퍼붓고 있어. 황당한 거짓말로 배려석 취지를 완전히 망쳤다는 의견이지. 심지어 한국에서 임신했던 한 외국인은 임산부석엔 늘 중장년층이 앉아 있어 맨날 서서 다녔다며 씁쓸해했어.
반면 임산부석은 배려하는 자리지 의무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어. 양보 안 해줬다고 남의 사진을 무단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박제하고 욕먹이는 것 역시 잘못이라는 지적이지.
그 와중에 한 찐 임산부의 웃픈 썰도 공감을 얻고 있어. 임신했을 땐 양보 못 받았는데 출산 후 살이 찌니까 오히려 양보를 권유받았다는 이야기야. 결국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정중하게 부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훈훈한 조언으로 마무리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