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할지 치열하게 키보드 배틀 중이래. 특히 편의점 사장님들이 이 논의에 목숨 걸고 있는 상황이야. 24시간 내내 불 켜놓고 장사하다 보니 인건비랑 주휴수당 크리티컬이 뼈아프게 들어오거든.
CU 가맹점주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하루 매출 160만 원인 매장에서 사장님이 쉬는 날 없이 매일 12시간씩 일해도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고작 180만 원밖에 안 된대. 월세에 전기세, 카드 수수료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는데 주휴수당까지 챙겨주려니 통장이 텅장 되는 거지. 심지어 편의점 점포 수도 3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을 정도로 업계가 침체기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저임금이 노동계 요구대로 만이천 원으로 오르면 주휴수당 합쳐서 실질 시급이 만오천 원까지 치솟는 셈이래. 서울에서 편의점 하는 한 사장님은 주휴수당 안 주려고 쪼개기 알바 쓰고 본인이 하루 14시간씩 매장을 지킨대. 땜빵 나면 이틀 연속 24시간 풀근무 서는 일도 허다하다고 해. 이쯤 되면 굳이 리스크 감수하며 사장 할 바에 그냥 속 편하게 알바 뛰는 게 가성비 압승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거지. 편의점 본사들도 점주들이 상생 지원금 달라고 드러누울까 봐 눈치게임 하느라 땀 흘리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