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동계에서 정년을 65세로 늘려달라고 완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연금 받기 전까지 돈 못 버는 “소득 공백” 기간을 메워야 한다는 논리인데, 퇴직 앞둔 행님들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 떨어진 셈이지. 여론조사 돌려보니까 국민 88% 넘게 찬성한다면서 분위기 띄우는 중이야. 게다가 요즘 정부랑 노동계 사이도 꽤 든든해서 더 목소리를 높이고 있대.
근데 문제는 요새 청년들 취업 시장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는 거야.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이 코로나 때 이후로 최저점을 찍었거든.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기존 직원들 정년만 늘려주면 신입사원을 뽑을 여력이 없어지잖아. 결국 밥그릇 싸움에서 청년들이 고스란히 유탄을 맞게 되는 비극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거지.
전문가들도 팩폭을 날리고 있어. 연공서열식 호봉제는 그대로 둔 채 정년 숫자만 올리면 기업들은 채용 문을 더 꽁꽁 닫을 거라고 말이야. 일본처럼 직무나 임금 체계를 같이 손봐야지, 알맹이 없이 나이만 늘리는 건 최악의 악수라는 소리도 나와. 정치권에서도 슬슬 눈치 보며 공론화 시동을 걸고 있는데, 꿀 빠는 세대랑 고통받는 세대 사이에서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