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를 야간에 야외 쉼터와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가 2시간 넘게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어. 가해자들은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으로 구성되었는데, 피해 학생에게 행한 가혹행위 수준이 너무 심각해서 충격을 주고 있어. 이들은 피해자의 몸을 담뱃불과 라이터로 지지고, 신발을 입에 구겨 넣었을 뿐만 아니라 강제로 달팽이를 먹이기까지 했다고 해.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 학생의 옷을 억지로 벗긴 뒤 속옷만 입은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어. 더욱 분통을 터뜨리게 만드는 점은 폭행을 주도한 주범이 중학교 2학년인 촉법소년이었다는 사실이야. 이 주범은 피해 학생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지 않고 소년원도 가지 않는다며 조롱하는 말을 내뱉으면서 계속해서 매질을 이어갔다고 해.
피해 학생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 중 한 명이 두 달 전에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보복하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어. 현재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어. 그러나 가해자 중 2명은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 없이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해서 제도적인 문제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