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문고리를 영혼까지 끌어모아 붙잡고 2시간 동안 버틴 올다르크가 결국 경찰 정모에 참석하게 생겼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문제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체육회 직원들이 밀린 업무를 보려고 들어가려 하자 한 여성 시위자가 문을 틀어막고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국힘 의원이 들어가자고 합의를 봤는데도 투표함부터 보전하라며 끝까지 버텨서 결국 진입을 무산시켰다. 이 기막힌 수비력에 감탄한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즉 올다르크라는 칭호까지 선사하며 추앙하고 있다. 하지만 법의 엄중함은 피할 수 없는 법이라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선 넘은 키보드 워리어와 유튜버들도 세트로 경찰 조사를 받게 생겼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관을 에워싸고 30분 넘게 따라다니며 “중국 공안이냐”라는 둥 온갖 조롱과 욕설을 퍼붓고, 그 장면을 신나게 라이브로 박제했다가 제대로 덜미가 잡혔다. 참다못한 해당 경찰관 부부가 모욕죄와 공무집행방해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 역시 이들의 신원을 털어 참교육을 시전할 예정이다. 역시 현실에서 키보드 잘못 털고 문고리 잘못 잡으면 결국 은팔찌 엔딩으로 직행한다는 교훈을 남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