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의 한 정육점에 빌런이 등판했다. 웬 중년 여성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갑자기 쇼케이스 앞에서 상의를 훌러덩 올려서 가슴을 노출했다고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사장님 눈앞에서 만져 달라는 선넘는 소리까지 시전했대. 사장님은 진짜 눈앞의 광경에 0.1초 만에 렉 걸렸다가 정신 차리고 바로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해.
근데 이 빌런의 뇌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어. 정육점에서 쫓겨나자마자 옆 가게로 워프해서 똑같은 짓을 반복한 거야. 옆 가게 사장님은 주방 구석에서 열심히 아이스박스 정리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사장님 하고 부르길래 뒤돌아봤다가 강제 안구 테러를 당해버렸지 뭐야. 근처 가게들 전부 순회공연 하듯 털고 다녔나 봐.
더 심각한 건 이 근처에 학교가 있어서 애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구역이라는 점이야. 정육점 사장님은 결국 교육청에 민원 넣고 경찰에 신고할지 진지하게 각 잡고 고민 중이래. 동네 식당가 돌면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민폐 짓인지 모르겠다. 진짜 세상은 넓고 황당한 빌런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야. 다들 안구 테러 조심하고 빌런 만나면 바로 112 누를 준비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