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이름 때문에 겪은 해프닝을 털어놓았어. 그동안 라스 섭외를 계속 거절해 왔는데, 빡빡이 특집이나 이름 때문에 손해 본 연예인 특집 같은 기상천외한 주제로 섭외 전화가 와서 장난인 줄 알았대. 김정은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가 어마무시한데, 진짜 킬링포인트는 이 언니의 절친 이름이 무려 이재명이라는 사실이야. 이 둘이 같이 만나면 그냥 그 자체로 걸어 다니는 남북정상회담 조합 완성인 셈이지.
하루는 김정은이 절친 이재명이랑 밥을 먹으려고 식당에 전화를 걸었대. 예약자명 김정은, 동반 게스트는 이재명이라고 말하자마자 식당 직원이 “에이 장난치지 마세요”라며 전화를 뚝 끊어버린 거야. 직원의 입장에서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유명 정치인이 콜라보로 밥 먹으러 온다니까 누군가 낚시질을 하는 줄 알았나 봐.
결국 억울해진 김정은이 다시 전화를 걸어 저는 그 최고지도자가 아니라 배우 김정은이고, 제 친구도 진짜 그냥 이재명이라는 동명이인 친구예요라고 구구절절 해명한 끝에 겨우 예약에 성공했다고 해. 본인 피셜로도 재명이와 제가 같이 있으면 남북정상회담 같다던데, 미국에 있던 친구가 한국에 오면 또다시 험난한 식당 예약 거부 전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 두 사람 다 이름이 너무 묵직해서 평범하게 밥 한 끼 먹기도 진짜 피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