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에 발생한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 참사 사건을 정리해 줄게.
1인당 비용이 무려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심해 관광이었는데,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기 위해 지하 4000m 아래로 내려가던 잠수정이 잠항을 시작한 지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어.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파키스탄의 재벌 부자, 그리고 베테랑 프랑스 해양 탐험가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해군과 민간 탐사업체까지 동원하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상황은 절망적이었어. 수심 2000m가 넘는 심해는 수압이 엄청나고 빛 한 줌 없는 어둠에 온도까지 낮아서 수색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거든.
결국 실종 나흘 만에 타이타닉 뱃머리 인근에서 타이탄의 잔해들이 발견되었어. 미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이 강한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안쪽으로 붕괴하는 내파 현상이 일어나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결론을 내렸지.
사고 이후 수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났어. 타이탄은 설계 단계부터 심해 압력을 견디기 힘든 관측창을 사용하는 등 안전 결함이 심각했던 상태였어. 이미 선체 균열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오션게이트 측은 경고를 무시하고 상업 운행을 강행한 거야. 결국 이 사건은 안전 규정을 무시한 안일한 태도와 기술에 대한 헛된 과신이 불러온 끔찍한 인재로 남게 되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