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상상 초월의 빌런이 등장했어. 한 남자가 여친 부모님을 모시고 밥을 대접했는데, 식사가 끝나자마자 어른들 앞인데도 입을 안 가리고 이쑤시개로 폭풍 이쑤시질을 시전한 거야. 심지어 양해도 구하지 않고 혼자 담배를 피우러 나가버렸지. 이 모습을 지켜본 예비 장인어른은 가정교육과 예절이 엉망이라며 딸에게 당장 헤어지라고 불호령을 내리셨어.
그런데 여기서 반전은 이 남자의 뻔뻔한 태도야. 헤어지라는 말을 전해 듣자마자, 3년이나 만났는데 고작 이런 일로 헤어지자고 하는 장인어른이 너무 속 좁은 거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대. 자기가 밥값도 냈는데 너무 인색하다면서 말이야. 주위 사람들은 조상신이 도운 탈출 기회라며 당장 도망치라고 외치고 있지만, 여친은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망설이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 복장을 제대로 터뜨리고 있어.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이 파혼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치관이나 생활 방식 차이라고 해. 게다가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이 반대하면 교제를 포기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대. 밥값 좀 냈다고 어른들 앞에서 기본 예의조차 밥 말아먹은 남자와 미련을 못 버리는 여친의 앞날이 참 훤히 보인다.
